오랜만의 하늘

오랜만에 사진을 올린다. 저녁먹고 선선한 바람이나 맞으려 올라간 2층에서, 멋진 하늘이 보인다. 이 맘때 하늘은 순식간에 그 색이 바뀌는 걸 알기에, 달려 내려가 카메라를 꺼내왔다. 이렇게 하늘을 향해 카메라를 꺼낸 것이 얼마만인가.

게다가 이쁜 하늘, 나 혼자만 올려본 것은 아님을 알고 더 즐겁다. ‘멀어도, 통하는구나’하며 말이다.

서울에도 이런 하늘이 있다. 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