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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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다이에서 지낼 적에, 그 하늘이 늘 이뻐 사진을 찍는 습관이 생겼다. 기억 속의 서울 하늘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멋지고도 극적인 하늘. 늘 그 하늘을 올려다보다보니 누군가는 넌 왜 그렇게나 하늘만 찍어대냐고도 했었다.
돌아온 서울 하늘은, 비록 늦겨울과 초봄에는 보기만해도 숨이 막힐듯 뿌옇기도 하지만, 때론, 그리고 특히나 요즘같은 계절에는 높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가끔은 숨이 막힐듯이 멋지기도 하다. 서울을 떠나기 전에는 도통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고 살았던 것일까. 그래도 아직은 올려볼만한 하늘이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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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서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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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니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 오랜만에 마음먹고 나가서 한바퀴하다 올려다 본 하늘이 이쁘다. 시절은 수상한데, 하늘은 늘 이쁘다.

서녘 하늘

오랜만의 하늘

오랜만에 사진을 올린다. 저녁먹고 선선한 바람이나 맞으려 올라간 2층에서, 멋진 하늘이 보인다. 이 맘때 하늘은 순식간에 그 색이 바뀌는 걸 알기에, 달려 내려가 카메라를 꺼내왔다. 이렇게 하늘을 향해 카메라를 꺼낸 것이 얼마만인가.

게다가 이쁜 하늘, 나 혼자만 올려본 것은 아님을 알고 더 즐겁다. ‘멀어도, 통하는구나’하며 말이다.

서울에도 이런 하늘이 있다. 아직은.

오랜만의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