想像力

원자력의 대안이 있느냐는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밷는 자들의 상상력의 한계가 궁금하다. 지금처럼 흥청망청 전기는 꼭 써야겠고, 그러자면 당장은 원자력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철썩같이 믿는 모양인데, 전기에 대한 수요를 줄일 수 있다는 상상은 아예 하지도 못하는 것 같고, 거기에 더해서 원자력으로 생산하는 전기가 결코 싸지도 않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데에 대해서는 아예 눈을 감고 귀를 막은 모양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가 어떤 파국적인 결과를 낳을지에 대해서, 도무지 진지하게 생각하고 상상하지 않는 모양이다. 행인지 불행인지 바로 이웃 나라에서 매우 알기 쉬운 예를 제공해주어도, 이 땅은 지진이 없다는 둥, 편서풍이라 안전하다는 식의 헛소리만 지껄이는 정신이니 오죽하랴마는, 저 혼자 살다가 죽을거면 몰라도 아이들도, 그리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도 살아가야 하는 땅을 온전한 것으로, 깨끗한 것으로 남겨야겠다는,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과 양식도 없는 자들이 이 땅에 이렇게나 넘쳐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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