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가 비겁한가

그는 사이버 모욕죄, 복면 착용 금지법 등을 “비겁자 응징법”이라며 “사이버 모욕죄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하지만 (지금 상황은) 욕설의 자유를 허용하는 형국이다. 복면 방지법도 당당하게 신분을 드러내고 시위해 당당히 처벌 받아야지 비겁하게 숨는 것을 응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From 홍준표 “사이버모욕죄ㆍ복면착용금지법 = 비겁자응징법 (프레시안)]

마음대로 욕도 못하고, 시위하며 마스크도 못쓴다? 마스크 자체가 때로는 중요한 의사의 표현이기도 한 것임을 모른다는 말인가? 정말 얼굴하나 감추기 위해서만 마스크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나? 그리고 나아가서는, 시위에 참여했다고 불이익을 당할까 겁을 내는 ‘시민’들이 있다면, 그래서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그것을 오로지 비겁하다고 욕할 일인가? 그렇게 되어버린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고 나서서 오히려 시민들이 자유로이 시위할 권리가 보장되도록 할 이가 바로 정치를 업으로 하는 이들 아닌가? 욕설이야 나쁘지만 그것을 국가권력이 나서서 통제하는 사회가 세상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어쩌다 머릿수 좀 가졌다고 그 뒤에 숨어있는 주제에 ‘비겁’?

정말 누가 비겁하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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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가 비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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