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lly, in my hands

GR Digital

1. 카메라를 샀다. 며칠 전에 예고(?)한 대로다.

2. 사실, 이틀 전에 이미 손에 쥐었었다. 그런데 충전지가 초기 불량이라 결국 되돌려보내고 —Amazon Japan에서 샀다– 다시 교환을 받아야만 했다. 덕분에 택배 아저씨의 얼굴은, 요 며칠 착실하게 새겼다.

3. 새것을 손에 넣는 즐거움이 세월과 더불어 (다시 말해 나이와 더불어?) 감소하는 것 같다. 이 카메라를 사고자 마음먹고서도 두어 달을 망설인 사실을 생각하면 조금 뜻밖이다.

4. 두어 달 망설였다고 했다. 그랬다.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은 물론 아니었고 –사진으로 밥 먹고 사는 처지가 아니니 당연한 소리이지만– 나의 수준 –사진을 찍는 ‘기술’의 수준을 말한다– 에는 조금 과한 물건이기 때문이었다. 그에 더해서, 비쌌다. 가장 최신의 카메라들이 4만엔 전후인 것을 감안하면,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처음 보았던 가격 –79,800엔– 은 분명 턱없는 것이었다.

5. 망설임은 Amazon Japan이 가볍게 해결 —가격으로— 해 주었다.

6. 그렇게 새 카메라를 손에 넣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찍으러 나가는 일만 남았다. 문제는,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점, 오직 그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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