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움

경험하지 않은 자의 입을 막는 것은 추악한 폭력이다. 그러나 경험도 해 보지 못한 자가, 근거도 없는 얄팍한 지식을 무기삼아,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시간과 공간을, 그리고 그 시공간의 주체였던 수많은 이들을 그저 한마디로 매도해버리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교만이다.

스스로 알지 못하는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그다지도 어려운 일이란 말인가. 오히려 그것이 자신의 처절한 나약함의 반증임을, 정녕 모른단 말인가.

Advertisements
안타까움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