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대단한 독서가도 아닌 주제에 아마존에서 책을 살 적마다 자제, 내지는 경계해야 할 필요를 느낀다. 이는 실제로 구입하는 책의 수(數)보다는 아마존이 제공하는 쇼핑의, 필요 이상의 편리함에서 기인하는 것일게다. 패스워드 한번 입력하는 것으로 모든 절차가 끝나버리니 별 생각 없이 이것저것 고르다 보면 예산하던, 혹은 애초에 의도했던 것보다 과한 소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지금도 얼마 전부터 손에 넣으려고 생각하고 있던 책 한 권을 사기 위해 아마존에 접속했다가 예정에도 없던 네 권을 더 사 버렸다. 주문확인 메일을 읽으며 주의해야겠다는 경계를, 여느 때처럼 한다. 그러다가도 문득, 독서에 그다지 열심이 아닌 것이 때로는 다행인 경우도 있구나 싶어 자조(自嘲)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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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した読書家でもないくせにアマゾンで本を買うたびに自ら警戒しなければならないという気持ちになる。それは実際に購入している本の数のためではなくむしろアマゾンというところが提供してくれる必要以上の便利さから生じるものであろう。パスワード一つ入力するだけですべてのショッピングの手続きが終わってしまうがゆえにふと思いついたらすでに予定以上に色々買ってしまう始末である。

たった今も前から手に入れたいと思っていた本を買うためにアマゾンを開いていた。それで結果から言うとまた考えもせずに4冊の本を買ってしまった。自動的に来る注文確認メールを読みながらまた反省する。それと同時にこのようなときだけは愛読者でないことが幸いなことだということに思いつく。そこまで考えるといつもひっそりと自嘲の苦笑いを浮かべてしま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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