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은, 봄이 되면 벚꽃에 ‘환장’한 이들처럼 보인다. 올해처럼 조금 개화 시기가 늦어진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나는 벚꽃보다도 새로 돋아나는 연두빛들이 훨씬 즐겁다. 일주일 남짓에 사라져버리는 허망한 아름다움보다 앞으로의 계절들을 다시 버티어 나갈 생명의 힘이 더 경이롭고 감동스러워서이기도 하겠지만, 물론 그저 내 취향에 기인한 취미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

Advertisements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