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4

하나,
작심삼일이 따로 없다. 무엇이 되었건 매일 남기기로 마음먹고 그렇게 ‘광고’까지 한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그 사이 이틀은 하루종일 외출했고, 또 하루는 그 덕에 너무 피곤했다. 하지만 변명은 변명일 뿐이다. ‘이제부터라도’라는 말은, 이제는 않기로 했다. 단정적인 말과 글이 실은 교만함의 증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이다.

둘,
연휴가 끝나간다. 운이 좋은 이들은 내일도 쉬지만 학생(!)은 어림없다. 하필 하나 집어 넣어 둔 수업이 금요일이라 어쩔 수 없이 내일 학교에 나가야 한다. 마음같아서는 그냥 쉬고 싶지만, 학교에를 가지 않고 그보다 나은 일을 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할 수 없기에 가게 될 것이 거의 틀림없다.

셋,
날씨가 며칠 참 좋았다. 그러더니 연휴가 끝나려하자 흐려진다. 내일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 기온마저 뚝 떨어져 낮 최고기온도 10도 안팎 정도일 것이라 한다. 변덕스런 봄날씨다. 난방기구들을 모조리 정리해 두지 않은 게으름의 덕을 내일은 톡톡히 보게 되겠다.

넷,
네이버다, 고려대다 해서 이삼일 시끄러웠다. 걔중에는 ‘대안은 뭐냐’, ‘현실을 보라’는 식의 생각들도 보인다. 현실을 보는 것과 지향을 갖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는 것을, 그들은 모르는 것인가. 그래도 그들은, ‘취직’ 운운하는 저열한 거지들보다는, 결단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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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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